와~ 여름이다~♥ 무더위 보다 더 조심해야 할 살인 진드기! -감염내과 장현하 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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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살인 진드기’ 주의보!
안녕하세요! 코로나19 여파가 잠잠해지며 맞이하는 첫 번째 ‘여름’ 산과 바다로 여행을 가고 싶어 하는 계절이 왔습니다.
즐거움 여행의 필수품은 ‘안전’입니다. 물놀이 안전, 식중독 등 여러 가지 조심해야 할 것들이 많은데요 한 가지 더 주의할 것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수풀 속에 숨어있는 진드기입니다. 무시무시한 질병을 옮길 수 있는 살인진드기! 사람을 죽일 수도 있어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2013년도에 처음 보고된 이름도 긴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처음 접한 질환 사망률이 60%! 지금은 사망률이 12~45%로 평균 20% 정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모든 진드기가 위험하지는 않고 SFTS 바이러스 즉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가지고 있는 매개 진드기가 위험합니다. 0.5% 미만의 진드기가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드기에 물렸다면?
진드기는 유충부터 성충까지 사람을 흡혈할 수 있습니다. 한번 붙으면 꽤 장시간 몇 시간부터 며칠까지 흡혈해 쉽사리 떨어지지 않습니다. 너무 작고 잘 안 떨어져 한참 뒤에 발견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진드기가 흡혈하면서 점점 통통해져 처음에는 ‘점’으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시력이 안 좋은 어르신들은 발견하기 어려워 보호자들이 챙겨드려야 합니다.
진드기를 제거하는데 요령이 필요합니다. 배를 잡고 떼어내면 머리 부분은 피부에 박혀 완전히 제거가 어려워 머리 부분부터 제거하시는 게 좋은데요, 힘드시다면 가까운 병원으로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진드기 물리면 증상은?
아프거나, 알레르기 증상이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 무증상으로 모르시는 분들도 매우 많습니다. 진드기에 물려도 모르거나 흔적이 없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환자 중 30%는 진드기에 물린 흔적조차 없는 사람도 있어 주의하셔야합니다.
반려동물이 진드기를 피하려면?
SFTS 바이러스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주의를 해야 합니다. 반려동물에게 붙어있던 진드기가 또 사람을 흡혈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려동물들에게도 예방시켜주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예방법은?
맨살이 노출되지 않도록 접근을 최대한 막아야 합니다. 산길을 지날 때는 가쪽보다는 길 가운데로 이동하고 민소매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풀에 앉을 때도 그냥 앉지 말고 돗자리나 방석을 깔고 앉아야 도움이 됩니다.
진드기를 피할 수 있는 옷차림 1. 소매, 바지 밑단이 여며질 수 있는 것 2. 신발도 발등을 덮을 수 있는 것 3. 양말도 목이 올라와 여며질 수 있는 것 4. 챙이 긴 모자를 쓰는 것
진드기 퇴치제 도움이 되나요?
약국이나 마트에 판매하고 있는 진드기 퇴치제 도움이 됩니다. 야외 할동하기전에 진드기 퇴치제를 몸에 뿌리고 가면 훨씬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주의할 점은 시판되고 있는 진드기 퇴치제마다 사용 가능한 연령, 작용시간 확인 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합니다.
대구 경북이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이 2~3번째로 많은 지역으로 안전 수칙을 잘 지켜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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