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터성형 - 성형외과 류정엽 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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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터 치료로 마음의 짐까지 덜어”
외상은 예기치 않게 발생할 수 있다. 아무리 조심하더라도 교통사고로 다칠 수 있고, 산업재해로 다칠 수도 있다. 꼭 필요한 수술을 받고서 흉터가 생길 수 있으며, 심지어는 좀 더 예뻐 보이고자 하는 마음에 귀를 뚫다가 귓불에 큰 흉터가 생기기도 한다. 이렇게 어떠한 이유에서든 다치고 상처가 생기면 그 상처가 아물고 흉터가 생긴다. 흉터는 상처치유 과정에서는 필수 불가결한 조직이지만, 그것이 다른 사람 눈에 쉽게 보인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어떤 흉터들은 단지 미용 부분뿐만 아니라, 심한 통증, 가려움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흉터도 있다. 이번에는 여러 흉터 중에서 증식성 흉터인 비후성 흉터와 켈로이드에 대해서 기술하고자 한다.
1. 증식성 흉터(Hyperproliferative scar)의 종류 1) 비후성 흉터(Hypertrophic scar) 비후성 흉터는 상처에 굵고 성긴 콜라겐 섬유다발이 과도하게 생산되면서 두껍고 붉게 튀어나온 흉터를 말한다. 원래 있던 상처의 경계를 넘어서까지 흉터가 발생하지는 않고, 주로 피부 장력이 많이 가해지거나, 움직임이 많은 관절 부위에 잘 생긴다. 또한, 주름선에 수직방향으로 흉터가 남은 경우, 항상 장력이 작용하게 되어 비후성 흉터가 잘 생긴다. 이러한 비후성 흉터는 주로 통증이나 가려움이 동반된다. 그래서 환자들은 미용적인 부분도 심미적으로 힘들지만, 심한 통증과 가려움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2) 켈로이드(Keloid) 켈로이드는 원래의 상처 범위를 벗어나 정상 피부를 침범하면서 피부 장력의 방향을 따라 진행되는 붉게 돌출된 흉터다. 주로 귓불에 귀걸이를 하기 위해서 귀를 뚫은 뒤 귓불에 붉고 딱딱하며 큰 흉터가 발생하여 내원한다. 비후성 흉터와 마찬가지로 심한 통증이나 가려움이 동반될 수 있으나, 상처에 대한 장력과 관계없이 발생한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2. 증식성 흉터에 대한 치료 흉터 치료는 크게 레이저 치료와 주사치료, 흉터 성형술로 나눌 수 있다. 증식성 흉터가 아닌 경우에는 대부분 레이저 치료를 하면서 경과를 관찰한다. 하지만 증식성 흉터에는 통증과 가려움, 흉터의 구축 현상을 해결해야 하므로 주사치료와 흉터 성형술을 추가로 시행하기도 한다. 또한 최근 흉터치료에서 흉터 성형술 직후 새로운 증식성 흉터를 예방하기 위한 방사선 치료도 시행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주사치료와 흉터 성형술에 대해서 기술하고자 한다. 1) 주사치료 스테로이드를 흉터 병변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이다. 스테로이드라고 하면 거부감을 가지는 분들이 많겠지만, 적절히 사용하면 아주 우리 몸에 효과적인 약제다. 또한, 흉터 치료에 사용되는 스테로이드 주입은 병변에만 주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신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흉터 병변에 스테로이드를 주입하면 증식성 흉터의 큰 문제 중 하나인 심한 통증과 가려움을 완화 시킬 수 있다. 또한, 흉터의 크기도 줄어들 수 있다. 주사는 한 달에 한 번 간격으로 맞는다.
2) 흉터 성형술 비후된 흉터 조직을 직접 수술로 제거하고 정상 조직끼리 봉합하는 방법이다. 흉터의 방향이 피부 주름과 평행한 방향이라면 단순 절제 및 봉합이 가능하지만, 만약 그 방향이 피부 주름과 수직인 방향이라면 흉터의 방향을 전환시켜주는 W-plasty, 흉터의 방향과 길이 연장을 같이 할 수 있는 Z-plasty와 같은 방법을 사용하여 흉터 성형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켈로이드에 대해서는 켈로이드를 제거하고 적절한 귀 모양을 재건하는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켈로이드는 재발할 확률이 높기때문에 켈로이드 제거 수술을 한 당일로부터 10여 차례 방사선 치료를 같이 시행하기도 한다. 흉터 성형술을 시행한 뒤에는 증식성 흉터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흉터 관리를 요구하고, 레이저 치료 등과 같은 추가적인 치료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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