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을 유발하는 '지방산' - 가정의학과 고혜진 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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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는 좋고 오메가-6는 나쁘다?! 심혈관계에 좋다고 알려진 오메가-3와는 반대로 오메가-6는 나쁜 지방산으로 인식돼 기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고 저마다의 역할을 지닌 '지방산'에 대해 알아볼까요?
'지방산'이란 긴 지방족 사슬을 가지는 카복실산(COOH)으로 지방과 인지질 등의 가장 기본적인 분자 구조 입니다. 쉽게 말해 주요 에너지원으로 세포막의 구조적 안전성을 유지하고 두뇌발달과 시각기능 유지, 피부 보전 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 입니다.
'지방산'은 종유에 따라 그 기능이 다른데, 지방산을 길이에 따라 분류하면 5개 이하의 탄소를 지닌 '짧은 사슬 지방산' 6개~12개의 '중간 사슬 지방산', 13개~21개의 탄소 '긴 사슬 지방산', 그 이상의 탄소를 보유하면 '매우 긴 사슬 지방산'으로 불립니다. 이 중 ' 긴 사슬 지방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긴 사슬 지방산'은 이중결합 유무에 따라 구분하면, 이중결합을 갖지 않는 포화지방산과 한 개 이상의 이중결합을 갖는 불포화지방산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포화지방산'은 동물성 지방과 가공식품에 포함된 지방으로 흔히 '나쁜 지방산'으로 불립니다. '포화지방산'의 섭취가 많아지면 비만, 대사증후군, 지방간, 심혈관질환, 암 등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불포화지방산'은 이중결합을 가진 단일불포화지방산과 두 개 이상의 이중결합을 가진 다중불포화지방산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중결합 위치에 따라 번호를 부여하며 오메가-3, 오메가-6, 오메가9로 분류됩니다. 그 외에도 체내에서 합성이 불가능하여 반드시 음식으로 섭취해야하는 지방산은 필수지방산으로 분류하고, 식물성 지방을 경화시키면서 이중결합이 트랜스 형태로 바뀐 불포화지방산은 트랜스지방산으로 분류합니다.
오메가-6와 오메가-3 다중불포화지방산은 모두 필수지방산이고 음식으로 섭취해야만 합니다. 그런데 그 기능이 상반되기 때문에 함께 섭취가 필요하며 가장 권고되는 오메가-6 / 오메가-3 비율은 가능하면 2:1이고 적어도 4:1이 되어야 합니다. 지방산의 효과를 충분히 얻기 위해서는 식사에서 적절한 총 지방량 내로 섭취할 때 오메가-6의 지방산을 낮추고 오메가-3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물성 지방'은 나쁘고 '식물성 지방'은 좋다?! '포화지방산'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동물성 지방'은 붉은 고기, 유제품, 가공식품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고 아몬드, 마카다미아, 땅콩 등의 견과류는 식물성 지방임에도 '포화지방산'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좋은 불포화지방산을 많이 포함한 식물성 지방 음식일지라도 지나치게 섭취하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영양제는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오메가-3(EPA, DHA)를 이용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심혈관질환 예방효과가 도출되었습니다. 식사로 오메가-3를 많이 먹는 경우 그 반대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약제로 오메가-3를 투약했을 때는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심혈관질환자나 고중성지방혈증을 가진 환자에서 하루 1~4g의 EPA+DHA 오메가-3 섭취를 고려해 볼 수 있으며 이는 식사에 포함된 총 지방량 등을 고려하여 환자에 맞게 개별화하여 복용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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